네이처링

걸어온 길

갯벌시민모니터링은 갯벌을 보전할 목적으로 전국 각지에서 환경단체 또는 갯벌에 관심있는 그룹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형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자발적인 활동으로 많은 갯벌들이 지금까지 간척·매립 등 개발압력으로부터 살아남아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중앙 또는 지방정부는 갯벌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증진하고, 갯벌보전에 대한 자발적 참여를 견인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로 갯벌시민모니터링을 지원해 왔습니다.

하지만 일부 갯벌시민모니터링은 모호한 사업 목적에 따른 방향성 부재로 매년 조사항목과 조사방법, 조사자가 달라지는 문제점이 발생하면서 생산된 데이터마저 과학적 신뢰성을 얻기 어려웠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모니터링 대상 지역이 아닌 타 지역 업체 주도로 시민모니터링이 진행되어, 지역과 현장에 기반한 시민모니터링의 근본 취지를 훼손하고, 지역에서 시민모니터링이 정착되기 어려운 구조가 형성되었습니다.

이러한 문제들이 누적되면서 갯벌시민모니터링은 과학적 신뢰성이 없다는 비판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시민모니터링은 단순한 시민참여 활동의 하나로 치부되었고, 시민조사자들이 애써 생산한 모니터링 데이터는 매우 저평가되어 왔습니다.

갯벌 시민모니터링 공론화를 위한 끊임없는 기반 조성

생태지평연구소는 2011년부터 갯벌 시민모니터링 방법론 표준화를 위해 정부기관, 분야별 전문가는 물론 전국에서 갯벌 시민모니터링에 참여하고 있는 다양한 이해당사자들의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활동했습니다. 2014년까지 지속적이고, 정기적인 ‘갯벌 시민모니터링 현장 워크숍’을 개최하여, 다양한 이해당사자들과 함께 과학적 근거와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는 현장의 시민모니터링 방법을 논의했습니다.

또한 생태계 분야별 집중 역량강화 워크숍을 통해 갯벌 시민모니터링 요원들이 목표의식을 가지고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였습니다.

국내뿐 아니라 2009년부터 현재까지 와덴해 갯벌과 매년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 프로그램은 지역해양보호구역센터 관리자, 갯벌 시민모니터링 요원, 지역주민, 정책결정자에게 한국 갯벌 보전 방향성과 시민모니터링 방향성을 제시하는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갯벌 시민모니터링을 진행하는 지역해양보호구역센터와 해외의 갯벌방문객센터 간 협력사업을 통해 관련자 네트워크 및 세계적인 시민모니터링 추세도 공유하고 있습니다.

※ 와덴해 갯벌: 덴마크, 독일, 네덜란드 3국이 함께 관리하고 있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갯벌

공론화를 통해 만들어진 「해양보호구역 시민모니터링 표준안」

해양보호구역 모니터링 표준화(2015). 해양수산부, 해양환경공단, 생태지평연구소

생태지평연구소는 2011년부터 갯벌 시민모니터링 방법론 표준화를 위해 정부기관, 분야별 전문가는 물론 전국에서 갯벌 시민모니터링에 참여하고 있는 다양한 이해당사자들의 합의를 이끌어 내기 위한 활동을 계속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2015년 저서생물, 바닷새, 염생식물, 갯벌 퇴적분야 등 4개 분야에 대한 시민모니터링 방법론을 표준화하였습니다.
작성된 표준안은 해양수산부와 해양환경공단을 통해 갯벌 시민모니터링 결과를 활용하여 갯벌생태계 전체 흐름을 파악할 수 있도록, 통합적인 관점의 생태학적 연관성(Ecological Linkage)을 고려하여 작성되었습니다.

구글 임팩트 챌린지(Google Impact Challenge Korea), 최종 우승

생태지평연구소는 2016년 구글 임팩트 챌린지의 한국 개최 소식을 듣고 갯벌 시민모니터링 온라인 플랫폼 개발 내용을 담은 ‘스마트폰으로 지구 갯벌 보전’ 아이디어를 제출하였습니다.

구글 임팩트 챌린지는 생태지평연구소에서 10년 이상 고민했던 ‘갯벌 시민모니터링’에 대해 모든 것을 풀어내고, 실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습니다. 국내 모든 갯벌 지역에서 표준화된 시민모니터링 조사 항목을 이용하여 비교·축적, 궁극적으로 갯벌의 다양한 생태계 간 연계성을 파악할 수 있는 갯벌 시민모니터링 온라인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도전하였습니다.

구글 임팩트 챌린지에 4백 여 시민단체가 작성한 지원서가 제출되었고, 그 중 선발된 TOP10 중 유일한 환경 프로젝트로 선정되었습니다.

시민 투표, 전문가 심사를 통해 2016년 8월 23일, 결승행사에서 생태지평연구소가 제안한 ‘스마트폰으로 지구 갯벌 보전’은 우승 프로젝트로 선정되었고 지금의 ‘갯벌키퍼스(Getbol Keepers)’가 탄생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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